[특징주]금리인하로 수익성 둔화 우려에 은행株 약세

  • 등록 2020-03-17 오후 2:03:10

    수정 2020-03-17 오후 2:03:1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대표 은행주들인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훼손될 것이란 분석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1분 현재 하나금융지주(0867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2% 하락한 2만1150원을 기록 중이다. BNK금융지주(138930), DGB금융지주(1391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JB금융지주(175330), 제주은행(006220),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도 4~6% 내리고 있다.

금리 인하로 인해 금융회사의 순이자마진, 투자수익률 하락 등 이익 창출 능력이 훼손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하면서 은행 등 금융회사는 순이자마진,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이익 창출 능력이 크게 훼손돼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면서 “다만 금융위기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대출자의 연쇄부도 가능성, 부동산 침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대로 발현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해외부문에서 부실 전염 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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