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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국내 원전업계는 지난 2016년 6월 새울 3·4호기(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이후 8년 3개월 만에 새 원전을 짓게 됐다.
한수원은 건설 시작에 앞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부지에서 관계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명품원전 건설, 안전한 일터 조성을 다짐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는 1400㎿(메가와트)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설계의 원전이다.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생태계 복원’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추진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3월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석 달 뒤인 그해 6월에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도 받았다.
공사 재개로 주설비공사, 보조기기 발주 등이 진행돼 원전 생태계가 정상화하고, 울진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 3·4호기가 건설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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