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12일 충청남도청 출입기자 70여 명과 충남도립대학교 대학생 240여 명을 대상으로 연금개혁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 9월 4일 발표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 12일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사진 우측)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금개혁 현장 설명회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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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기일 제1차관이 설명한 내용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 △세대 간 형평성 제고(세대별 보험료율 인상속도 차등화, 지급보장 명문화) △노후소득 강화(다층연금 제도 강화, 기초연금 인상, 군·출산 크레딧 확대 등) 등이다. 이어 연금개혁 추진계획 수립 과정에서 진행된 세대별 의견수렴 내용과, 군·출산 크레딧, 보험료 지원 확대 등 청년세대를 위한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이기일 제1차관은 “연금개혁은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 제고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제로서 연금개혁이 지연될 때마다 하루 885억 원이 후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라며 연금개혁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지금이 연금개혁의 적기이자 골든타임으로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5일 광주 지역 언론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금개혁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대전·부산 등 지역 현장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