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데에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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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조사에서 10%로 떨어지자 이같이 말했다. 올 초 인터뷰를 통해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말에 같은 말을 반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에서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는 10%에 머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에 뒤처졌다.
이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해 6월 2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갤럽은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이재명은 재상승, 이낙연은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