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다음 주 내로 러닝메이트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잭슨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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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6~7일 안에”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트머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의 유력 러닝메이트로 꼽혔으나, 이번 인터뷰에서 이를 단호히 부인했다. 대신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 공동 의장을 맡는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역시 부통령 경선에 뛰어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부통령 역할에 저를 고려해주셔서 영광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저에게 적합한 시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쿠퍼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우리 모두 그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주말 선거 운동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포함한 여러 부통령 후보자들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 최종 후보군에는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 마크 켈리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그리고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포함돼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백인 남성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