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직원들을 향해 “법과 원칙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또 청렴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체부 시무식에서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직자가 필요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지키며 맡은 바를 묵묵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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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작년 한 해 선한 영향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사람에게 문체부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부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는 각자의 분야에서 기존 업무를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또 청렴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노력해달라며 청렴도 개선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문체부는 지난해보다 2등급 떨어져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달 24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청렴도 꼴지는 문체부와 소속·산하 기관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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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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