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BS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물망

9년 만에 국내 악단 음악감독 맡을 듯
  • 등록 2024-07-01 오후 4:19:59

    수정 2024-07-01 오후 4:19:5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71)이 KBS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물망에 올랐다.

지휘자 정명훈. (사진=빈체로)
1일 KBS교향악단과 클래식 음악계에 따르면 KBS교향악단은 정명훈을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아직 사인을 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음악감독은 공연 프로그램과 협연자 선정, 단원 선발 등 악단의 음악적인 부문을 총괄하는 자리다. KBS교향악단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음악감독과 관련한 최종 결과는 오는 8~9월 중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훈이 KBS교향악단 차기 감독으로 취임하면 26년 만에 KBS교향악단과 재회하게 된다. 정명훈은 1998년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했으나 4개월 만에 사임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KBS교향악단과 인연을 이어왔으며, 2022년부터는 악단 최초의 계관((桂冠)지휘자(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 부여하는 명예직)로 위촉돼 정기연주회 등을 지휘해왔다.

또한 정명훈이 국내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는 것은 9년 만이다. 정명훈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음악감독을 맡았다. 2015년 서울시향,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음악감독에서 모두 물러난 뒤엔 감독 직책 없이 국내외 악단을 지휘했다.

정명훈은 지난해 부산국제아트센터,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부산시립공연장을 총괄하는 초대 예술감독에 위촉됐다. 해당 공연장들은 2025년 개관 예정이며, 정명훈 또한 내년부터 국내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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