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손지창 차량 급발진 사고 관련 "차량 결함 아니다"

  • 등록 2017-01-02 오후 2:39:57

    수정 2017-01-02 오후 2:39:57

(사진=손지창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배우 손지창씨가 최근 테슬라를 상대로 급발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차량 결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2일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손씨의 소송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며 “차량 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증거를 살펴본 결과 차량 자체에 결함이 없었으며 전자였던 손씨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100%까지 완전히 눌러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씨는 집단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우리 측에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의 유명한 입지를 사용해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손지창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9월10일 테슬라 X를 몰고 자택 차고로 진입하던 중 급발진 사고가 발생, 자신의 아들이 무릎 부상을 당하고 차량이 훼손됐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테슬라 측이 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제 실수라고 뒤집어 씌웠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테슬라에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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