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원이 제안한 ‘실시간 전자파 측정장치 구성 및 정보표출 방법’이 TTA 정보통신 표준 총회에서 올해 우수표준으로 선정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TTA는 올해 299건의 표준을 제정했고 이중 5건을 우수표준으로 선정했다. KCA의 ‘실시간 전자파 측정정보 공개장치 구성 및 운영방법’ 표준은 공공안전 및 생활밀착 및 국민·산업효과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표준으로 선정됐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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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는 ‘데이터센터의 전자파 노출량 측정 절차 및 평가방법’, ‘RF 전자파 세기 지도 구성 및 생성방법’ 2건 국내표준을 신규로 제정할 것을 제안해 채택되었으며, ‘5G-NR 기지국의 SSB 신호 레벨 측정 방식에 따른 전자파 측정 강도 측정결과 비교’에 관한 기술보고서도 이번 TTA 총회에서 최종 채택됐다.
KCA는 지난 6월에 개최된 ITU-T(국제전기통신엽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총회에서 전자파 모니터링 관련 국제 표준인 ITU-T K.83에 KCA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기반 전자파 모니터링 시스템 및 정보 플랫폼 운영 사례’를 전자파 모니터링 관련 대표 국제 사례로 발표하고 최근 최종 반영되었다. 이번 국제 표준 개정에 대해 ITU-T는 “한국이 세계 최초의 5G 사용화 국가로서 그동안 축적한 광범위한 5G 기지국 전자파 모니터링 사례를 ITU 회원국에 공유함과 동시에 KCA의 전자파 측정기술이 5G 전자파 모니터링 도입을 검토 중인 국가에서 선도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그동안 KCA가 우리나라 대표 전자파 인체보호 업무 수행기관으로 전자파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 속에서 선제적·지속적으로 연구·실행해 온 업무의 산물이 국내·외 모두에서 인정받은 결과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전자파 분야 업무를 비롯해 여러 분야의 업무와 연관된 다양한 표준을 개발·보급해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관련 분야 산업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