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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외환 사고팔기’ 서비스는 이용자 폭증으로 이날 오전 9시까지 ‘일시적으로 환전을 할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오는 등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토스뱅크의 대표 서비스가 10시간 가까이 마비된 것이다.
외화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도 이날 새벽 비슷한 일을 겪었다. “신한은행 트래픽 폭주로 인해 환불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며 “신한은행의 트래픽 조치가 해소되는 대로 환불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새벽 1440원대까지 치솟으며 주간거래 종가 1402.9원 대비 40원 가까이 올랐다. 다만 비상계엄 해제로 오전 10시 20분 현재 원·달러환율은 141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량 제어’를 하기도 한다”며 “이번에도 모든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량 제어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IT 관련 전산망 안전 관리 현황을 선정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