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9포인트(1.68%) 내린 2706.97에 거래를 마쳤다.
2730.68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하락 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727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며 6769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가 5965억원을 순매도했고 투신도 992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4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923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3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994억원 매도 우위로 총 8728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3만9170.2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2% 떨어진 5205.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떨어진 1만6240.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가 1.89%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54%, 0.52%씩 빠졌다. 음식료와 운수창고, 건설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고 특히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유통, 철강금속은 2%대 하락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47%) 내린 8만46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74% 하락해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도 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만5500원(3.94%) 내리며 37만7500원에 마감했고 POSCO홀딩스(00549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2.56%, 4.86%씩 하락했다. LG화학(051910)도 5.31% 하락했다.
간밤 테슬라는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량이 전년대비 감소하기도 했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상한가는 없었고 24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지만 637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6억2840만주, 거래대금은 12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