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새 주인은 카타르 재벌 '알 마나'…"매장 늘릴 것"

'알 마나', 카타르에 본사 분 글로벌 기업
김기원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
"2030년까지 매장 500개로 확대"
알 마나 "새로운 성장 역사 써내려 갈 것"
  • 등록 2024-09-30 오후 5:19:09

    수정 2024-09-30 오후 5:49:5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카타르의 글로벌 기업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 이하 알 마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알 마나는 80%에 이르는 직영 매장을 포함한 총 400여 개의 매장 등 한국 시장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맥도날드가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 이하 알 마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맥도날드 전략적 파트너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 김기원 대표이사, 글로벌 맥도날드 아시아 사업부 사장(ABU Lead) 스탠 헤이튼스(Stijn Heytens) (사진=한국맥도날드)
30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알 마나는 식음료부터 소매, 부동산, 명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카타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카타르와 튀르키에에서도 맥도날드와 전략적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맥도날드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글로벌 맥도날드의 조 샘펠스(Jo Sempels) IDL(International Developmental Licensed Markets) 부문 사장은 “알 마나와 한국맥도날드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 내 매장이 2030년까지 500개로 늘어나는 등 브랜드와 사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한국맥도날드가 갖춘 그간의 강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경험을 창출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알 마나 측은“한국맥도날드와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맥도날드가 지닌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브랜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 마나와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에도 한국맥도날드는 김기원 대표이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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