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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이날 등록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달 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나라다. 지금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돼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기둥인 경제와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정한 성장으로 희망의 내일을 여는 유능한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대한민국”이라며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여권 대선주자들도 등록을 서둘렀다.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에 오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경우 현직 도지사인 만큼 사퇴 시점에 따라 등록 계획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20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내년 2월12일까지 받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전과기록 증명 서류, 정규학력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6000만원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