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블록체인 등 국내 벤처창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본원 모습.(사진=KI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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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블록체인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 단계의 창업 기업에게는 응용서비스(API) 개발 자금 지원, 국내외 수요처 발굴, 비즈니스 컨설팅을 지원한다. 성장 및 안정화 단계 기업에게는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 사업화 지원, 표준 특허 및 IP-R&D 전략 컨설팅, 투자 유치, 기술 특례 상장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산·대구·인천 등 지역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역내 창업 및 기업 정착 지원, 특화 산업 연계 서비스 상용화 등 지역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ISA는 2016년부터 국내 블록체인, 핀테크 등 726개 디지털 혁신 기술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전체 수혜 기업의 매출액 1조 606억원, 투자유치 4653억원, 신규 일자리 고용 창출 3717명, 특허출원 444건 등 재무·경제·기술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은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KISA는 창업부터 기업공개(IPO),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국내 디지털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