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러시아와 북한이 보건의료, 의학교육, 과학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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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이 모자(母子) 보건, 건강한 생활 습관, 전염병 퇴치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결핵,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과 에이즈(AIDS), 간염 등 전염병 퇴치와 심혈관·내분비·종양·기타 질병 예방과 치료, 의료 전문가 교육과 재교육,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에 관한 규제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러시아 법률정보 포털에 게시된 관련 문서에는 “의료, 의학교육, 과학 분야 협력을 발전시키고 평등 원칙과 상호 이익을 고려하며 당사국 법률에 따라 국민의 위생·역학 복지를 보장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각각 러시아와 북한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