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노동진(가운데) 수협중앙회장이 21일 고수온 경보가 발효 중인 안면도 천수만 양식장에서 양식 어업인으로부터 고수온 피해상황을 듣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양식장 수산물이 폐사하는 피해가 잇따르자 현장 대응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진 회장은 연안 양식장을 찾아 피해 어업인을 격려하고, 수협중앙회 산하 고수온 비상대책본부에 “신속한 지원과 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수협중앙회는 고수온 등 자연재난 발생으로 어업인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할 계획이며, 보험 미가입 피해 어가에게는 재난지원금 1백만원을 지원해 피해 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지원할 방침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양식수산물에 대한 생산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추가 피해 예방과 경영 재개 지원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면서도 “고수온 피해 어가가 빠르게 복구되려면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