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우본 "우편물 배달 일부 지연 가능성"

태풍 경로 따라 중지·지연 지역 확대 전망
  • 등록 2024-08-20 오후 7:13:47

    수정 2024-08-20 오후 7:13:4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으로 제주도와 남서부지방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담티고개 인근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사진=뉴스1)
우본에 따르면 20일 16시 현재, 항공편 및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 및 전라·충청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중지되거나 지연되는 지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륜차로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사륜차량을 이용해 시한성 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편물 수취인에게는 배달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또 등기우편물의 운송·배달상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제9호 태풍 ‘종다리’로 우편물 배달이 일시 중지되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일부 우편물은 지연 배달될 수 있어 국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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