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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인수하면서 항공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 파트너스가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의 지분 50%를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2대주주에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인수할 당시에도 소노인터내셔널을 앞세웠다.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지분 14.9%를 확보한 이후, 침구 렌탈 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으로 JKL파트너스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더블유밸류업(11.87%)의 지분 10%를 사들여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상장 재도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초 소노인터내셔널은 대명소노그룹의 경영 승계 자금줄로 꼽혔다. IPO를 통해 신사업 자금과 승계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업황 악화 등 변수로 미뤄진 셈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미래에셋증권을 대표증권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 그러나 숙박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잠정 연기됐다.
대명소노그룹이 현재 2대주주로 있는 항공사의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IPO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에어프레미아나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권 인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항공사 지분 확보는 본업인 숙박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서는 논의되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