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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콘은 5일(현지시간) “자체 분석 결과, (민주당 후보들인)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이 모두 승리할 확률이 95% 이상”이라며 “현재 개표가 남아 있는 곳은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자체 선거예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오소프·워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각각 ‘매우 높음(very likely)’·‘꽤 높음(pretty likely)’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초당적 정치 분석지 ‘쿡 폴리티컬 리포트’의 에디터인 데이브 와서만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 가능성이 무척 크다며 “민주당이 상원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주당의 워녹(50.4%) 후보와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49.6%) 상원의원은 0.8%포인트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와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의 경우 50%의 동률로 말 그래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전날(5일) 오후 7시 투표 마감 이후 개표 초기 때만 해도 민주당 후보들이 70~80%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오후 9시를 기점으로 공화당 후보들이 역전에 성공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전투표함이 먼저 개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최대 2~3%포인트 차의 아슬아슬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반대로 공화당이 1석이라도 가져간다면 상원은 바이든 당선인의 독주를 막는 견제장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