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와 물품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를 중심으로 산하 5개 병원, 16명의 의료진을 포함하여 봉사단 총 20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코미소 클리닉은 2022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지원으로 개설되어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캄보디아의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내과, 정형외과 등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총 878명의 환자가 의료 혜택을 받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초음파 검사, 관절주사 시술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 진료가 제공되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병행하며 지역사회의 의료 환경 개선을 돕고자 힘썼다.
의료 봉사활동 외에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관 내 교직원과 외부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랑의 기부 캠페인에서 모았던 학용품과 의류를 프놈펜 인근에 있는 어린이집과 탁아소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 시, 긴장한 표정으로 클리닉을 찾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도 학용품과 의류를 전달하여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물했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기부가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더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 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천 예리코 클리닉에서 매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모자병원과 협력해 수술이 필요한 몽골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치료를 지원하고 있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톨릭중앙의료원이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와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 및 의류 기부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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