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참여자들이 예상한 대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를 언급, 내년도 경제 성장률의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 금통위원 3인이 하향 조정을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의 강세 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재 10월 인하 실기론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견해도 나온다. 오히려 운용 수익을 떠나 거시적으로 주택가격을 잡고 인하 기조에 들어선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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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 레포(RP) 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5bp 오른 3.0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9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점을 경신, 2.65%를 하회했다. 전날 증권가 내년도 최종 기준금리 예상 범위인 2.50~2.75%대에 진입하더니 재차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어 “총재가 다소 실기론을 언급하셨는데 사실 최근 매크로는 1개월도 내다보기 힘든데 3개월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하는 건 좀 과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8월 인하를 동결하고 10월 인하를 했을 당시에도 총재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11월 연속 인하를 단행한 지금은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한 시중은행 운용 헤드급 인사 역시 “사실 운용수익을 떠나서 국내 경기를 볼 때 집값을 한 번 잡고 인하한 점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창용 총재 뷰가 옳다 나쁘다를 떠나 좋은 판단이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58분 기준 2.710%, 2.648%로 각각 9.0bp, 9.2bp 하락 중이다.
장 중 3년물 금리는 2.641%까지 급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9.1bp, 8.3bp 하락인 2.689%, 2.79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5bp, 7.9bp 하락인 2.755%, 2.69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9틱 오른 106.7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85틱 오른 119.1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2틱 오른 146.32를 기록, 10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 3267계약 등 순매수, 금투 1만 891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투신 603계약 등 순매수를, 연기금 57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추수감사절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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