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놓쳤다는 일각의 ‘실기론’ 지적에 대해 통화뿐 아니라 금융 안정까지 고려한 ‘통합정책’의 필요성을 들어 반박했습니다.
오늘(23일) 국제경제학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2010년대 이후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에선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신흥시장국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보완해 통합적 정책체계(IPF)를 채택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IMF는 그간 인정하지 않았던 외환시장 개입 등의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하반기 금융·외환시장 불안과 지난 8월 금리 동결 시기를 이같은 통합적 고려가 적용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은은 통합적 정책 체계 아래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나갈 것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