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전통과 현대 잇는 스마트 K-하우스로 재탄생 모색

한옥의 현대화·세계화 위한 K-건축의 세계화 심포지엄 20일 열려
  • 등록 2024-11-20 오후 2:00:00

    수정 2024-11-20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홀에서 ‘K-건축의 세계화: 스마트 K-하우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전통 한옥의 재탄생’을 주제로 정보통신융합기술(ICT)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한옥이 도심 속 삶의 공간으로서 새롭게 정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옥의 재탄생-스마트 K-하우스 개념의 정립’을 주제로 개최한다. 인공지능, 디자인, 전통 한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앞으로의 한옥의 현대적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권영걸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영석 국회의원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선(홍익대학교 교수)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이 ‘스마트 한옥, K-하우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어서 건축,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3인이 한옥의 재탄생(류성룡 고려대학교 교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스마트 한옥(손경종 한국 지능형 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 한옥의 창신(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종헌(배재대학교 교수) 국가건축정책위 위원이 좌장이 되어, 기조 강연 및 발제를 맡았던 전문가 4인과 한옥 및 스마트 기술 관련 전문가 3인(장명희 한옥문화원 원장 등)이 스마트 K-하우스의 세계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권 위원장은 “한옥이 전통 건축의 가치를 미래 세대로 이어가는 동시에,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편리하고 지속 가능한 도심 속 삶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스마트 K-하우스는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요구를 수용해 혁신적 해법을 제시하는 주거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K-하우스가 미래 주거 공간의 새로운 표준이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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