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85% 참여한다

47개 상급종병 중 31개 참여…9개 병원 추가 신청 접수
이기일 차관, "주요 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 하고 있어"
  • 등록 2024-11-14 오전 10:46:49

    수정 2024-11-14 오전 10:46:49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사업 참여 병원이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85%가 넘어섰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4일 ‘보건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사업에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1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9개소가 추가 신청을 접수해 85%가 구조전환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사진=이브리핑 갈무리)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에게는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하면서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고, 지역 내 병의원과 상생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진료 △진료협력 △병상 △인력 △전공의 수련의 5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중증·응급·희귀질환 치료를 현재 5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올리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일반병상을 5~15% 줄이고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인력을 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공의 연속근로시간을 주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줄이며 전공의의 밀도있는 수련환경을 만든다.

정부는 구조전환을 하더라도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환자실과 입원료의 50%를 인상하고, 900개 중증수술 수가 인상, 24시간 진료 지원 등 중증중심으로 수가 지원을 강화했다“면서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드는 재정의 30%는 성과 지원 금액으로 편성해 의료기관이 행위량에 의존하기 보다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강화하고,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더 기울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일 차관은 “의료개혁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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