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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SNS 플랫폼인 더우인에서 왕 누안누안(가명)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019년 6월 태국에서 여행 중 파탐 국립공원을 방문한 왕씨는 남편이 자신을 미는 바람에 34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왕씨는 17개의 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살아남았다.
왕씨는 중국의 어린이날인 6월 1일 소식을 전했다. 왕씨는 더우인에 “제가 다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이가 나를 떠나던 날 마음이 텅 비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왕씨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은 ‘체외수정’(IVF)을 통해서였다. 중국에서는 부부가 결혼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기 전까지 의료기관에서는 체외수정을 할 수 없다.
한편 왕씨를 절벽에서 밀었던 남편 위샤오동은 지난해 6월 3차 심리 끝에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왕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