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포티스, 발행주식 41% 주식 전환…물량 부담에 주가 '뚝'

  • 등록 2020-03-11 오후 2:14:59

    수정 2020-03-11 오후 2:14:5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 기업인 포티스(141020)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현재 포티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65% 하락한 12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10일에도 29.75% 내리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 회사 주식을 처분하는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전날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포티스 주식 388만694주를 주당 170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 회사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기한 이익을 상실하자 담보 처분권을 행사한 것이다.

전날 포티스가 앞서 발행한 14·15·17·20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보유자의 주식 전환 청구권 행사로 총 7232만6947주가 추가로 신규 상장됐다. 추가 상장 주식을 포함한 전체 발행 주식 수(1억7408만5514주)의 41.5% 규모다. 주식 전환가격은 1주당 500~716원이었다. 기존 전환사채 보유자가 CB를 주식으로 바꾸면서 매도 물량 부담이 커진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루 동안 포티스를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전날 특정 계좌에서 순매도한 주식 물량이 전체 상장 주식 수의 2% 이상이고, 종가가 전날보다 5% 넘게 하락했다는 이유에서다. 거래소의 시장 경보 제도는 투자 주의, 투자 경고, 투자 위험 단계로 나뉜다. 투자 경고 및 위험 종목 단계에서는 주식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포티스는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대표직을 맡았었던 코스닥 시장 상장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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