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의 뷰]대우건설, 고금리ㆍ건설경기 부진 겹악재 해법은?

  • 등록 2024-11-20 오후 2:10:08

    수정 2024-11-20 오후 2:10:08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 지은 이후 시장금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5%로 상승했고, 최대 연 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금리 인하 여력도 감소할 수 밖에 없죠.

금리에 민감한 건설주는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건설업계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분양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현재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 위축과 대출 규제 여파가 지속되고 있죠.

특히 대우건설(047040)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 사업비중이 높은 만큼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실제 주택건축 부문 수익성 약화로 대우건설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 차입금이 작년 말과 비교해 52% 이상 급증하며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작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은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겹악재를 만난 대우건설, 해외 시장 개척이 생존 전략이 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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