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 韓 ‘초전도 자석’ 세계 최초 양자 냉각 성공에↑[특징주]

  • 등록 2024-12-19 오후 2:24:45

    수정 2024-12-19 오후 2:51:0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그린리소스(402490)가 강세를 보인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구글이나 IBM 양자컴퓨터에 반드시 필요한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선재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으며, 초전도 자석을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 현재 그린리소스는 전 거래일보다 10.30%(1390원) 오른 1만 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상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자기장 변화를 이용해 절대온도에 가까운 온도를 구현하는 방식의 ‘단열 탈자 냉동기’와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구조를 제안하고 이를 구현해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초저온 냉각을 위해 동위원소인 헬륨-3과 헬륨-4의 혼합물을 이용한 희석식 냉동기가 사용돼 왔다. 양자컴퓨터등에 필요한 헬륨은 지구에 거의 없는 물질로 우주에서 발굴을 할 수 있어서 우주개발에 힘쓰는 이유기도 하다.

정상권 교수 연구진은 값이 비싼 헬륨-3을 냉매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소형의 크기로 초저온을 달성할 수 있는 지금까지 없었던 ‘초전도 자석’을 활용한 냉각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된 것이다.

정상권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통합형 단열 탈자 냉동기’는 소형화와 단순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초저온 냉각 방식으로, 다양한 양자 소자 냉각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낮은 온도를 구현할 수 있는 자성 물질을 선택한다면 기존 희석식 냉동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미국기업에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초전도 자석까지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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