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의류 회사 갭(GPS)은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 54분 기준 갭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7.78% 오른 16.1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갭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2억18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5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2억8200만달러, 0.77달러 대비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0.24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7% 하락한 3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3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아틀레타, 바나나리퍼블릭, 갭 브랜드의 매출이 11%~18% 가량 하락하면서 매출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리차드 딕슨 갭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홍보 포지션을 향상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지난해 최고점 대비 약 8억달러 규모의 재고를 줄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노력으로 자금 흐름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잠재력 있는 재무 상태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웰스파고는 갭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달러에서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