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가 매월 관세를 짐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 경제팀이 관세를 매월 점진적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소폭 완화하고 채권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전일 상승폭을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오락·문화(4.02%)는 4%대, 금융(3.37%)은 3%대 각각 상승했다. 전기·전자(2.47%), 운송·부품(1.84%), 화학(1.76%), 섬유·의류(1.55%), 일반서비스(1.5%), 기계·장비(1.46%), 비금속(1.4%)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0.97%), 종이·목재(-0.6%), 의료·정밀(-0.02%) 등은 1% 미만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8억9546만주, 거래대금은 6조6657억원으로 집계됐다. 104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43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 1개였다. 11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오른 4만2297.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836.2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한 1만9088.10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