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조단위 자금 모으며 흥행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C(AA-)는 회사채 총 2000억원 모집에서 1조6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에 6950억원, 3년물 1300억원에 9250억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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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7bp, 3년물은 -2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이다. 오는 10월 8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CC는 오는 10월 공모채(1700억원), 기업어음(CP·700억원) 등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양다은 한신평 연구원은 “KCC는 양호한 영업현금창출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 6월 말 기준 3조원대의 보유 상장지분증권(자사주 제외)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SK리츠…언더 발행
HD현대오일뱅크(AA-)와 SK리츠(AA-)의 회사채 수요예측도 흥행했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은 -12bp, 5년물은 -6bp, 7년물은 -2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오는 10월 7일 상장 예정이다.
이어 SK리츠 2년물 600억원 모집에 405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2100억원이 몰렸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13bp, 3년물은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이다. 오는 10월 7일 상장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양생명은 후순위채(AA-)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1500억원 모집에 2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로는 4.3~4.7%의 고정 금리 수준을 제시해 4.64%에서 물량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