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여론조사에선 바이든이 우세하고 상원선거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만큼 대선 불확실성도 사라지고 경기부양책이 큰 규모로 통과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가 대선 불복을 시사했는데 과거 대선 결과 승복을 뒤로 미룬 사례는 있었지만 만일 불복을 한다면 전례 없는 경우인 만큼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는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부 상승했다. 의약품과 화학이 3%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기계는 2% 대 상승했다. 비금속광물과 통신업, 철강및금속, 금융업, 증권, 음식료품 등은 1% 대 올랐으며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LG화학(051910)과 셀트리온(068270)이 5% 넘게 올랐으며 삼성SDI(006400)는 4%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가 2%대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000270)와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이 그린뉴딜을 강력하게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만큼 시장에 해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대선 공약으로 글로벌 그린뉴딜 관련 2조 달러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7401만6000주, 거래대금은 10조6927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5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