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차관, '작년 20명 사망' 조선업계에 "중대재해 감축하라"

현대중공업 등 5대 조선사 CEO 간담회
조선사 대표들 "안전예산 확대" 약속
  • 등록 2025-01-15 오후 2:00:00

    수정 2025-01-15 오후 3:42:49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민석(사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국내 5대 조선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대재해 감축을 주문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5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5대 조선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로얄호텔에서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010620) 등 국내 상위 5개 조선사 CEO와 안전보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고용부가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5대 조선사에서만 총 15명이 숨지는 등 업계에서 총 2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차관은 조선업계의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 확보 의무 이행을 강조했다.

이외에 김 차관은 △외국인력 숙련도와 적응력 향상 노력 △협력업체 복지 확대 및 고용환경 개선 등 상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사 대표들은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예산 확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협력업체 근로자 근로여건 개선 등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고용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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