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미국의 신생 전기자동차 업체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가 첫 번째 컨셉트카 ‘FFZERO1’를 공개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BMW, 아우디, 볼보 출신 기술자들에 중국 인터넷 기업 러스왕(LeTV)의 자본이 더해진 패러데이 퓨처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패러데이 퓨처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FFZERO1’을 공개했다.
FFZERO1은 레이싱카 형태의 콘셉트카로 전기모터 4개를 장착해 최고 출력 1000마력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h)까지 3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20㎞에 달한다.
FFZERO1는 패러데이 퓨처의 ‘변형 플랫폼 구조(VPA)’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부터 디자인 모두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도 늘릴 수 있다. 다만 컨센트카라는 점에서 양산 가능 여부는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FFZERO1 디자인을 담당한 리처드 김 패러데이 퓨처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FFZERO1은 “패러데이 퓨처의 설계, 기술, 철학 등이 모두 집약된 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