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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가 결렬된다고 하더라도 본선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 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반면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으며, 안 후보와 박 후보 지지율도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야권 단일화가 어떤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박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안 후보 간의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 안 후보가 55%, 박 후보가 29.2%를 각각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25.8%포인트 차이다.
민심이 야권 후보에 향한 것은 집권 여당 견제론 때문이다. 이번 보궐 선거의 성격을 묻는 문항에서 “집권 여당을 견제하는 선거”라고 응답한 비율이 62.2%로 압도적이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33.4%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25.7%, 국민의당 10.6%, 정의당 5.2% 순이었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0.8%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16.7%,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1%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7.6%), 오세훈(4.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