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년새 기준금리 4번 올렸는데...금융지주 실적 제자리 이유는?

이번주 4대 금융지주 실적 발표
비은행 수익 감소·충당금 등 비용 부담 우려
2분기도 이자이익은 증가 전망
  • 등록 2022-04-20 오후 5:26:39

    수정 2022-04-20 오후 5:29:24

2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금융권이 이번 주 1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합니다. 4대 금융지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빠른 금리 인상 속도에 비하면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는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 이유를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주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가 일제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2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이들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합산 추정치는 4조754억원. 사상 최대 실적이긴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에 그친 수준입니다.

2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한국은행은 최근 1년간 기준금리를 4차례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 달 인상분을 제외한 3차례는 이번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게 수차례 금리 인상에도 1분기 실적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의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채권평가손실을 비롯해 증권 등 비은행 부문 이익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2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

“1년 동안 기준금리가 3번이 올랐더라도 3번의 금리 인상분이 1개 분기에 반영되는 게 아니라 대출의 금리가 바뀌는 연동되는 시점 그때그때 이자이익이 증가하고...시장금리 올랐을 때 채권평가손실이라든지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대금, 즉 수수료이익에 대한 우려들이 있어서...”

충당금 비용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러시아 금융제재로 금융시장을 향한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은 해외 은행처럼 직접적인 리스크(익스포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인 비용 부담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되면 향후 은행의 이자이익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2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

“2분기도 이자이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금리가 1분기에 오른 것도 있어서 2분기에도 반영되기에 이자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고, 비이자이익은 1분기 때 약간 부진할 수 있는데 증시 업황이 1분기보다 나아지면 개선되는 방향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어느 시점에 가시화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2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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