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에 따르면 AWS의 최신 데이터센터 설계 개선 사항에는 간소화된 전기 배전 및 기계 시스템이 포함돼 있어 99.9999%의 인프라 가용성을 실현한다. 간소화된 시스템은 전기 관련 문제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잠재적 랙의 수도 89% 줄일 수 있다.
AWS는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전기 설비를 간소화했다. 예컨대 배전을 간소화해 잠재적 장애 지점의 수를 20% 줄였고, 백업 전원을 랙에 더 가깝게 배치하고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데 사용되는 팬의 수를 줄이여 장애 위험을 최소화하는 한편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도 줄였다.
또 AWS는 데이터센터에서 랙을 배치하는 방법을 최적화함으로써 전력 사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서버를 배치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예측하는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달성됐다. AWS는 이제 사용 가능하지만 사용되지 않거나 충분히 활용되지 않는 에너지인 미사용 전력의 양을 줄이고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AWS는 전력 공급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혁신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랙 전력 밀도를 6배 증가시키고, 이후 3배 더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데이터센터 전력을 랙 전체에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전기 변환 손실을 줄이는 새로운 파워 쉘프(power shelf)를 통해 부분적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혁신을 종합해 AWS는 고객 워크로드를 위해 사이트당 12%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로 동일한 양의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전체 데이터센터의 수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연하게 공기 냉각·액체 냉각 통합
이 같은 유연한 멀티모달 냉각 설계를 통해 AWS는 전통적인 워크로드나 AI 모델을 실행할 때 최저 비용으로 최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독특한 액체 냉각 랙 설계는 AI 워크로드의 시장 출시 시간을 가속화하기 위해 선도적인 칩 제조업체들과 협력하여 개발됐다.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성요소는 34개 리전, 108개 가용 영역 및 AWS 로컬 존(AWS Local Zones)과 같은 다른 인프라 오퍼링을 포함한 AWS의 전 세계 인프라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든 구성요소를 갖춘 새로운 AWS 데이터센터의 건설은 2025년 초 미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AWS는 전 세계 고객을 위한 가장 성능과 복원력이 뛰어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인프라를 혁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능들이 모듈식으로 설계돼 기존 인프라를 액체 냉각 및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개조할 수 있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