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스페이스, 해양 관측용 위성 '진주샛 2호' 탑재체 개발 착수

해양 생태계·해양 환경 변화 관측 위한 광탑재체 개발
  • 등록 2024-11-22 오후 6:10:19

    수정 2024-11-22 오후 6:10:1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 탐사 기업이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협력해 해양관측용 초소형위성을 개발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우주로 보낸다.

레오스페이스는 ‘진주샛 2호’ 궤도 시험 검증에 필요한 광탑재체를 국산 기술로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해색영상.(사진=극지연구소)
진주샛 2호는 해양 생태계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반도 주변 해양의 수온 변화를 비롯해 해양 오염 상태를 계속 감시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기후변화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연구하고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데이터 수집도 지원한다.

레오스페이스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진주샛 2호 탑재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발사가 이뤄지면 궤도 시험을 통해 위성의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김경희 우주부품시험센터장은 “진주샛 2호의 해양관측 탑재체 개발을 통해 국내 제작 인프라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며 “부족한 예산 속에서도 초소형위성 탑재체를 국산화해 국내 우주기술 개발의 저변을 넓히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검증 무대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권 레오스페이스 대표는 “레오스페이스는 사내 개발 역량을 집중해 해양 관측 광탑재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려고 한다”며 “국가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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