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3분기 손실 예상치 하회…주가 4%↑

  • 등록 2023-12-05 오후 11:52:25

    수정 2023-12-05 오후 11:52:2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가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보고한 후 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니오의 주가는 4.51% 상승한 7.65달러를 기록했다.

니오의 3분기 주당순손실은 2.67위안으로 지난 2분기 3.7위안보다 손실이 감소했으며 예상치인 2.91위안 손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91억위안을 기록했지만 LSEG 예상치 194억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윌리엄 리 니오 CEO는 “조직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니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61억~167억위안 범위로 제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4분기 매출 예상치인 224억위안보다 낮은 수준이다.

니오는 4분기 4만7000~4만9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3%~22.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촉발된 가격 전쟁의 무대가 됐으며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마진 압력을 받게 됐다.

니오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8%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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