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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택지 열려 있어” 확답 않는 尹
이 대표는 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정치 입문 선언이라든지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윤 전 총장의 조기 입당을 촉구하며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우리 당원들이 지지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막판 급하게 합류한 후보가 당력을 모아 집권에 성공한 사례가 없고, 당원들과 최소한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거쳐야 대선 정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 측을 향한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당 창당 혹은 제3지대 선택 여부를 두고서도 “국민이 불러서 나왔기 때문에 모든 선택지는 열려있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주도권`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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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 “국민의힘 입당, 실 보다 득이 분명”
무엇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불러온 `이준석 바람`을 타고 상승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 대표 취임 이후 지지율 4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국민의힘은 39.1%를 얻어 더불어민주당(29.2%)을 10%포인트 격차 가까이 따돌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물론 내부 경쟁 과정에서 정치적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숫자로 따져보면 된다. 국민의힘에는 당원들이 형성돼 있고, 당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그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대선 캠프 관리를 더 잘 할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윤 전 총장에 대한 여러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백신`을 맞는다고 보면 된다. 크게 `실`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