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똥을?"…여성 각목 폭행한 60대, 전직 경찰이었다

  • 등록 2024-10-08 오후 6:40:57

    수정 2024-10-08 오후 6:40: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반려견의 용변 문제로 이웃을 폭행한 6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8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69)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전남 무안군 삼향읍 자신의 주택 앞에서 이웃인 40대 초반 여성 B씨를 각목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반려견을 데리고 집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B씨 반려견이 A씨 집 앞에 용변을 봤다.

이후 B씨가 반려견의 대변을 제대로 치우지 않자 A씨가 불만을 표출하며 말다툼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마당에 있던 각목을 들고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A씨는 퇴직한 전직 경찰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발생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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