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내 관람객 친화형 맞이공간 조성

출입구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장애 유형별 지원서비스 구축
  • 등록 2024-11-11 오후 5:58:37

    수정 2024-11-11 오후 5:58:37

관람객 친화형 맞이공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안내데스크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휴게공간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상설전시관 입구 으뜸홀을 관람객 친화형 맞이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맞이공간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유형의 관람객이 박물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꾸몄다. 상설전시관 주 출입구는 자동문으로 교체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으뜸홀 로비 쉼터는 다양한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박물관 이용정보 시스템도 강화했다.

안내데스크에는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이용안내와 지원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관람 정보 및 촉각 전시물 추천 동선 등을 점자로 표기한 ‘점자 안내책’을 제공한다. 기존 수어 안내와 함께 히어링루프(Hiring Loop)를 새롭게 설치해 보청기와 인공와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 및 고령층 관람객이 보다 상세하게 박물관 이용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무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휠체어 사용자의 전용 안내공간을 마련했고 기존에 이원화되었던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서비스를 안내데스크에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6월부터 관람객과 전시품 보호를 위한 보안검색대 운영 재개, 물품보관소 확대 설치 등 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어린이박물관과 교육관 출입구도 자동문으로 교체해 유아 및 어린이, 고령층의 이동 접근성을 높였으며 박물관 카페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장애인 접근성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람객 모두가 문화유산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감각전시실 공간 사이’ 조성(상설전시관 3층, 2025년 1월)과 상설전시실 개편 시 촉각전시물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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