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일본을 방문한 월간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가 입국자 대상 방역 정책은 완화한 데다 엔·달러 환율이 33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할 정도로 엔화 가치가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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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 10월 일본 방문 외국인이 251만65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10월(249만6568명)과 비교해 0.8% 증가했다.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증가세다. 2019년과 비교하면 올 1월 방문 외국인 수는 55.7% 수준이었지만, 9월 96.1%까지 회복했다.
10월 일본 방문 외국인 중 한국인은 63만1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인이 42만4800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인(25만6300명)이 3위였다.
올해 10월 기준 일본 방문 누적 외국인 수는 1989만명이다. 연말엔 2500만명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