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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는 기존의 전화 여론 조사와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정치권에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시도됐다는 게 홍 의원 측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운동 당시 도입했던, 자원봉사자가 다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이른바 `눈송이 모델`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1:1 방문 조사 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홍 의원의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유의하면서도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6개월여 동안 전국 8182명이 참여하는 면대면 원칙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내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보내온 유의미한 답변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사분석 결과 국민들은 나라와 자신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미래에 대한 깊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의 미래에 대해선 `나빠질 것이다` 48.3%와 `좋아질 것이다` 28.9%로 나뉘었고 개인의 미래에 대해선 `나빠질 것이다` 36.4%와 `나아질 것이다` 32.3%로 나뉘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 성장(21.1%), 정치개혁(20.4%), 저출산 및 고령화(17.9%), 국민갈등(14%), 빈부격차(11.3%) 등이 꼽혔다. 차기 지도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은 국민 소통과 추진력이 있고 특히 미래 대비와 위기해결의 국정운영 능력이 요구됐다.
홍 의원은 “이 조사가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나라 정상화를 위한 미래 정책을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조만간 이런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제 꿈과 비전을 말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 인뎁스 보고서를 기반으로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담은 ‘미래비전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선 출마 선언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