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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이문태·이진식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상무) 등 80년대생 3명을 신규 선임했다.
LG는 미래 사업 역량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임원 수를 늘리며 차세대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그룹 연구개발 임원 수는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해 218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과 특허 조직의 역할 강화를 위해 조휘재 LG전자 부사장 등 2명을 특허 전문가로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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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대비 줄어든 총 121명(지난해 139명), 이 중 신규 임원은 86명(지난해 99명),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다.
이번 인사를 통해 LG 내 80년대생 임원 수는 모두 17명으로 5년간 3배 증가했다. 경쟁력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그룹 내 변화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LG는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 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는 고객가치, 영업, 재무,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임원 7명을 신규 선임했다. LG 내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29명에서 역대 최다인 65명으로 늘었다. LG는 성별, 나이, 출신에 상관없이 실력과 전문성으로 인재를 중용하는 기조를 지속하며 리더십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