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 한해 산업계 종사자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2024 정보보호 산업인의 밤’ 행사를 26일 개최했다.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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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행사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정보보호 산업의 경쟁력은 국가 사이버 안보 수준과 직결된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활약하는 정보보호 산업인의 열정과 노력이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16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2%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시장 역시 사이버 위협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보안 영역의 확장, 각국의 보안 규제 강화로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8.5%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추세를 글로벌 진출로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 5위권 정보보호 산업 강국 도약, 보안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기업과 인력,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유상임 장관은 행사 기념식에서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에 상장을 수여했다.
정보보호 단체 부문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은 ‘토스뱅크’와 ‘에스알’이 수상했다. 우수상(주관 기관상)은 ‘아톤’과 ‘유핀테크허브’가, 개인 부문 공로상(과기정통부장관상)은 주진국 호텔롯데 롯데월드 부문장이 받았다.
이외에도 정보보호 제품 혁신대상 10점, 정보보호 분야 우수 연구·개발(R&D) 대상 2점, 정보보호 산업 발전 유공 표창 21점 등 총 36점의 상장이 수여됐다.
부대행사로 구성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보안 콘퍼런스’에서는 정보보호 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