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감소”

소상공인聯, 소상공인 1000명 설문조사
코로나 사태로 '근로시간 조정'·'인력 감축' 등 겪어
  • 등록 2021-01-21 오후 3:48:14

    수정 2021-01-21 오후 3:48:14

지난 10월 명동 한 상점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3일~11월 3일 소상공인 1000명(일반 소상공인 700명·폐업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 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다는 응답이 80.2%였고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19.8%였다.

매출 감소 비율은 5% 이상~25% 미만이 33.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5% 이상~50% 미만(27.6%), 50% 이상~75% 미만(18.2%), 75% 이상(11.0%), 5% 미만(10.2%)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응 방법으로는 근로시간 조정(24.4%), 기존 인력 감축(19.2%), 신규채용 축소(19.0%), 사업축소(16.7%), 임금체계 개편(12.0%), 기존인력 감축(8.5%) 등의 순으로 꼽았다.

폐업 소상공인의 폐업 소요 기간에 대해서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폐업을 결심하고 실제로 폐업 조치가 이뤄진 기간이다.

뒤이어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8.7%), 6개월 이상~9개월 미만(10.7%), 12개월 이상(9.0%), 9개월 이상~12개월 미만(8.3%) 등의 순이었다.

폐업 소요 비용은 1000만원 미만이 55.3%로 절반이 넘었고, 폐업의 주된 원인은 매출 부진이 70.3%로 가장 많았다.

전체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 준비 기간을 물은 조사에서는 평균 8.1개월로 나타났다. 창업비용은 평균 6130만 원이었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34.3%였다. 최저임금 인상의 고용 영향 여부에 대해서는 영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7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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