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윤석열 대선출마 반대 40%…찬성 20%”

  • 등록 2020-11-19 오후 5:00:00

    수정 2020-11-19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윤석열 대선출마 반대 40%…찬성 20%”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반대가 찬성을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윤 총장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는 ‘출마하면 안 된다’고 답했는데요.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0%, ‘잘 모르겠다’는 40%였습니다. 대선후보 적합도의 경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 윤 총장이 12%로 집계됐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주에 처음으로 대선후보 적합도의 선택지에 추가됐는데요.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윤석열, 대면조사 불발…법무부 “대검의 비협조”

(왼쪽부터) 추미애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방문조사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법무부는 대검의 비협조로 조사가 불발됐다고 전했는데요. 법무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오늘)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의 대검 방문조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법무부 감찰관실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을 방문해 윤 총장을 조사하려고 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감찰을 위한 진상확인을 위해 대검을 방문해 조사하려 했으나 대검에서 협조하지 않아 방문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과 관련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서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은폐와 보고 누락 의혹,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유력 언론사 사주와의 만남 의혹 등 모두 5건의 감찰 및 진상 확인을 지시했습니다.

◇ 승리 친구 “성매매 알선, 승리 아닌 유인석 지시”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이하 이데일리 DB
군 복무 중인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19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는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승리의 오랜 친구이자 아레나 클럽 MD로 일한 김모씨는 성매매 알섬 정황에 대해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에서 등장한 ‘잘 주는 애로’, ‘싼마이’, ‘창X’ 등의 표현에 대해서는 “그때 우리가 많이 어렸고 단순히 장난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씨는 승리의 성관계나 불법 촬영 현장을 목격한 적은 없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을 비롯해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위반 외 7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 채널A 前법조팀장 “이동재로부터 취재상황 보고 못받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사진=이데일리 DB)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구속기소)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수감 중)를 취재할 당시 함께 일했던 선배 기자가 19일 법정에 출석해 구체적인 취재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이날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기자의 속행 공판을 열고, 채널A 법조팀장이었던 배모 기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는데요. 배 기자는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취재하려 했다는 것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이 전 기자가 어떻게 이철 전 대표를 설득할지,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어떻게 꾸려졌는지 등에 대해 공유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올해 2∼3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가족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등 협박한 혐의로 올해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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