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문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경기도는 17일 의정부시에 소재한 아일랜드캐슬에서 ‘경기북부 문화계와 함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17일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 ‘경기북부 문화계와 함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토론회’ 현장.(사진=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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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는 김태우 신한대학교 리나시타교양대학 교수가 ‘경기북부 문화발전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의’를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신영균 경기관광공사 DMZ사업실장과 박상순 경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인 박해미 뮤지컬 배우, 백만유튜버 짧지식 등 문화관련 민·관·학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기북부 문화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현재 경기북부는 산업, 시설, 인프라의 구축과 발전도 중요하지만 경기북부 문화 발전과 문화적 정체성 확립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가 경기북부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적극 지지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도는 ‘경기북부 문화공동체 발족식’을 가졌으며 참여한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와 경기민예총, 경기북부문화원장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아트센터 등 7개 기관·단체 대표들은 ‘경기북부 문화공동체’를 결성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강력한 동력을 부여하고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역 성장과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기 투합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과거 경기북부는 경기남부 못지 않게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활성화된 지역이었다”며 ”경기북부 문화발전의 재도약을 위해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북부 대개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