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중에는 이 대표 지지율이 이 지사 지지율 보다 다소 앞섰다.
|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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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 지지율은 25.1%로 이 대표 지지율(22.7%) 보다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세균 국무총리(5.9%), 추미애 법무부 장관(3.6%),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7%), 이광재 민주당 의원(1.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4.6%로 집계돼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35.4%) 보다 우위를 보였다. 정의당·열린민주당 등 범진보 진영의 다른 정당 지지층은 이 대표를 더 선호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44.7%,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45.8%는 적합한 대선 후보로 이 지사를 선택한 데 비해, 정의당 지지층의 16%,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30.1%는 이 대표를 지지하는데 그쳤다.
| 그래픽=윈지코라이컨설팅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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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령에 있어서도 지지층이 엇갈리게 나타났다. 이 지사의 경우 ``비(非)호남``젊은층`에서, 이 대표는 `서울·충청·호남``장년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지난 15~16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